ECB, 예상대로 기준금리 0.25%로 동결(상보)
입력 : 2013-12-05 22:57:23 수정 : 2013-12-05 23:01:0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깜짝 결과는 없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2월의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난달 ECB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를 선언했다.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전문가들은 이달에는 기대할만한 결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까닭에 추가 부양책은 아직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에서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추가 완화에 부정적 시각을 보인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닉 매튜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깜짝 금리를 인하한 것이 위험을 재균형했다"며 "이에 따른 물가 조정으로 이달의 금리 동결은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률이 ECB의 2%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은 추가 부양의 여지가 충분함을 가르켰다. 
 
크리스천 슐츠 베렌버그 뱅크 이코노미스트는 "내년도 인플레이션 전망 역시 ECB의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시장은 오후 2시30분(현지시간)으로 예정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내년 부양책 실시 여부가 언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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