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등락 후 강보합..철강주는 부진
입력 : 2013-12-10 02:07:47 수정 : 2013-12-10 02:11:4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7.49포인트(0.11%) 오른 6559.4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2.76포인트(0.25%) 상승한 9195.1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73포인트(0.11%) 뛴 4134.10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장중 보합권에서 매매공방을 이어가다 결국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로존을 중심으로 주요 경제국 경기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점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OECD에 따르면, 유로존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직전월의 100.7에서 100.9로 높아졌다.
 
다만 이날 발표된 독일의 경제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줄어 5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같은달 독일의 무역흑자 규모도 168억유로로 직전월의 187억유로와 사전 전망치 178억유로를 모두 하회했다.
 
위톨드 바커 PFA자산운용 스트래지스트는 "한주를 시작하는 상황에서 지수를 크게 이끌만한 상승 동력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BHP빌리톤(-0.06%), 리오틴토(-0.37%) 등 철강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원자재 수요가 높은 중국의 지난달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나는데 그치며 예상을 하회한 탓이다.
 
반면 코메르츠뱅크(2.29%), 도이치뱅크(0.27%), 바클레이즈(0.25%) 등 은행주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밖에 일부 사업 부문 분사 소식에 장 초반 영국 증시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던 HSBC의 주가는 결국 0.1%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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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