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주택판매 19%↑..2년來 최대
입력 : 2013-12-11 13:15:56 수정 : 2013-12-11 13:19:4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의 주택 판매량이 약 2년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주택판매가 7204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6048억위안에서 19% 늘어난 것으로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1~11월 누적 주택 판매 규모도 5조9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은 선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시의 2주택 구매자에 대한 다운페이먼트(선지급금) 비율을 종전의 60%에서 70%로 올리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다이팡 저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결과에 대해 "중국 내 주택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며 "다운페이먼트 비율을 확대하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초 중국 부동산 전문사이트 소우펀이 집계한 지난달 신규 주택가격도 전월 대비 0.68% 올라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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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