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 거래량 8만5천건..2007년 이후 최고
입력 : 2013-12-12 11:00:00 수정 : 2013-12-12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8.28전월세대책 이후 3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택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는 총 8만4932건의 매매계약이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9% 증가한 수치다. 11월 거래량으로는 2007년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은 4만57건이 신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2.8% 늘었다. 지방은 4만4875건으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하는데 그쳤다. 서울은 1만2044건으로 34.2% 늘었으며, 강남3구는 1646건으로 8.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6만1844건)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8% 증가해 각각 6.0%, 6.7% 늘어난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보다 증가폭이 컸다.
 
국토부 관계자는 "8.28대책 이후 주택 수요자의 매수심리 회복 등으로 9월부터 지난해 대비 거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국토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달 9만281건보다는 5.9% 감소하며 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79㎡는 10월 7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7억6500만원에 팔렸다. 송파 가락 시영 40.09㎡는 11월 5억원과 4억98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해 전달 4억98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0월 1억5000만원 신규 계약을 맺었던 서울 노원 중계 주공2단지 44,52㎡는 지난달에도 1억5000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으며, 서울 도봉 한신 84.94㎡는 2억8000만원에서 소폭 오른 2억83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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