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 허브 '울산항' 2단계 사업 19일 착공
2단계 1공구 남방파제 건설공사 2573억원 투입
입력 : 2013-12-17 11:00:00 수정 : 2013-12-17 11:00:0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울산항을 동북아시아의 오일허브 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2단계 건설사업이 19일부터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울산항 남방자제 900m 구간 건설에 착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을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2단계 1공구 사업인 남방파제 건설공사에는 257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국책사업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2016년 종료 예정인 1단계 사업은 내년 7월 완공되는 북방파제 2.2km를 비록해 접안시설 5개 선석(최대 12만톤급), 배후부지 29만5000㎡ 등을 갖추고 총 900만배럴의 유류를 저장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유류 85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게 된다. 사업은 2020년 완료될 예정이다. 2단계는 남방파제 1공구 사업을 시작으로 2조2000억원을 들여 방파제 3.1km와 접안시설 3개 선석(20만톤급), 배후부지 60만4000㎡를 건설할 계획이다.
 
1,2단계 사업이 모두 끝나면 울산항은 284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세계 4대 오일허브 항만으로 거듭나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남방파제 2단계 1공구 사업비로 232억원을 편성하는 한편 정부재정과 민간투자를 병행해 울산항을 동북아 오일허브 항만으로 건설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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