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펀더멘털 부담 크다-하나證
입력 : 2013-12-18 07:47:53 수정 : 2013-12-18 07:51:4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8일 하나대투증권은 롯데제과(004990)에 대해 국내외 제과 부문 실적 부진으로 펀더멘털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해외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 제과의 영업 적자 폭이 여전히 커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난 3607억원, 11.9% 줄어든 14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심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제과 출하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4분기에도 경기 영향과 대형마트 영업일 규제 영향이 이어지면서 제과 출하량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제과의 경우 올해 3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 연구원은 "중국은 올해 일부 영업소 철수와 중국 제과시장 부진 영향으로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러시아의 가동률 상승과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파키스탄이 고성장 하면서 손실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가의 추세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제과 부문 실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주가는 1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30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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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