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도 '응답하라 1994' 인기
입력 : 2013-12-14 10:00:00 수정 : 2013-12-14 10: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케팅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행에 민감한 식품·유통업계에서도 당시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제과(004990)는 내년 초까지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에서 '응답하라 1994 추억의 과자 판매전'을 연다.
 
행사 기간 꼬깔콘, 빼빼로 등 드라마에 등장한 제품을 비롯해 가나초콜릿, 카스타드, 마가렛트, 제크, 빠다코코낫, 크런키, 칸쵸 등 9종을 선보인다.
 
이들 제품에는 90년대 판매될 당시의 모습으로 포장 디자인을 재현하고, '응답하라 1994 Special Edition(스페셜 에디션)'이란 로고를 삽입했다.
 
판매 장소는 롯데마트(12일~25일), 롯데슈퍼(18일~24일), 세븐일레븐(2014년 1월 중), GS25(2014년 1월~3월 중) 등이다.
 
동서식품은 캔 커피 '맥스웰하우스'의 광고 장면에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영상을 활용했다.
 
이 광고는 감초 캐릭터인 '해태' 역의 손호준과 '삼천포' 역의 김성균이 출연했던 장면을 재치 있게 편집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싸우니까 친구 편'과 '산전수전 편' 등 총 2편으로 제작됐으며, tvN 등 케이블 채널과 영화관에서 방영된다.
 
또한 맥스웰하우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는 2편의 광고 중 하나를 투표하는 이벤트를 열고, 아이패드, 야마하 도킹스피커 등 경품을 증정한다.
 
G마켓은 '응답하라 1994'의 제작 후원사로 참여하고, 오는 27일까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우선 드라마 관련 상품과 함께 추억의 아이템, 생필품 등 1994년에 유행하던 제품을 1994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나정이의 크로스백', '쓰레기의 시계' 등 관련 상품과 밍크브라운 립스틱, 샤넬 향수 등 당시 유행이던 상품, LG 클래식 TV, 레트로 오디오 등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복고 상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상·하의 모두 진소재인 '청청패션'과 일명 떡볶이 코트로 불리는 '더플코트', 클래식 카메라, 복고풍 가구 등 현재에 맞게 재탄생한 레트로 아이템을 특가에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94'가 이슈가 되면서 복고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고, 실제로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드라마 관련 상품과 복고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3040세대 고객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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