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NAVER(035420)에 대해 라인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1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라인의 가치 17조원과 포털 가치 10조원을 합한 금액을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주식수로 나눠 구했다"며 "라인은 매출 규모가 상당하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는 현재 3억1000만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라인 게임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라인은 3억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3개 중 하나로 모바일 게임, 스탬프 등으로 매출 규모 세계 1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네이버 역시 최근의 주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상승 부담이 적다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트위터는 지난 11월6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공모가인 26달러 대비 117.7% 상승해 시가총액이 321억달러에 이르고, 페이스북 시가총액도 1321억달러로 3개월 동안 19.4% 증가했다"며 "네이버의 주가 상승이 부담스럽지 않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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