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美테이퍼링 안개 걷히며 '상승' 출발
입력 : 2013-12-19 17:39:49 수정 : 2013-12-19 17:43:3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55.99포인트(0.86%) 상승한 6548.07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90.14포인트(0.98%) 오른 9271.89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1.33포인트(0.03%) 뛴 4110.84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 1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한단 소식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랜 기간 지속됐던 양적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강한 경기 회복세에도 무게가 실리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팀 제거 아비바인베스터스아시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양적완화 축소 규모는 몇 달전의 시장 예상보다도 적었다"며 "이는 위험 자산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들도 낙관적인 경기 전망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하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4000건으로 직전주의 36만8000건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달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달의 6.5에서 개선된 10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503만건으로 전달의 512만건에 소폭 못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밖에 이날 공개되는 유로존 지표 중 영국 11월 소매판매, 유로존 4월 경상수지 또한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바클레이즈(1.71%), 코메르츠뱅크(1.72%), 소시에테제네럴(1.79%) 등 은행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독일의 통신회사 도이치텔레콤도 장 초반부터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위성방송 사업자 디시가 도이치텔레콤 자회사인 T모바일 인수를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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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