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성탄절 앞두고 거래 한산..1059.3원(1.4원↓)
입력 : 2013-12-24 15:48:26 수정 : 2013-12-24 15:52:25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 .1원 내린 1060.6원 출발해 1.4원 내린 1059.3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대내외 모멘텀 부재로 실수급 위주의 거래가 형성된 가운데 수출업체의 연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를 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테이퍼링(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 영향이 점차 희석되고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 된데다 성탄절 휴장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되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060.6원 출발해 장 초반 결제수요 물량이 유입되면서 1061원대에서 강보합 움직임을 지속했다. 이후 네고 물량에 밀려 하락 전환한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들며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흐름을 이어가다 장 막판 추가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1060원대를 하향 돌파한 끝에 1.4원 내린 1059.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성탄절 연휴로 미국·유럽이 휴장인데다 아시아 주요국들 가운데 26일까지 연휴인 곳도 많아 역외 거래도 한산할 것”이라며 “연말 장세 속에서 1060원대 한산한 거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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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