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남수단 분쟁, 대화 통해 끝내야"
입력 : 2013-12-26 07:34:22 수정 : 2013-12-26 07:38:1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수단과 중앙아프리카 등에서 벌어지는 각종 분쟁을 대화를 통해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이 방문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3월 취임 후 첫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낮 12시 성 베드로 성당의 중앙 발코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만명의 방문객들 앞에 두고 "시리아, 나이지리아, 콩코, 이라크 등 지역의 분쟁은 대화를 통해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는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진행되는 평화협상 또한 좋은 결실을 보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전쟁은 많은 이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며 "아이들과 노인, 학대당하는 여성과 병자가 최대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 탄생의 의미는 개개인이 겸손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면서 남을 배려하라는 것"이라며 "평화이신 하느님은 우리가 개인의 삶과 가족, 도시,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길 원하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는 또 "자연환경은 인간의 탐욕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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