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美 서비스업 지표 부진..국채값 상승
입력 : 2014-01-07 07:53:47 수정 : 2014-01-07 07:57:5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96%를 기록하면서 전날 2011년 7월 이후의 고점 3%에서 물러났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70%를 기록해 0.03%포인트 내린 것으로 확인됐고, 3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3%포인트 내려 3.90%로 집계됐다.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저금리 기조를 더 오랫동안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서비스업 PMI지수는 53을 기록해 직전월의 53.9와 전망치 54.7을 모두 하회했다. 특히 신규주문지수는 56.4에서 49.4로 하락해 위축 전환됐다.
 
가이 리바스 재니몽고메리스캇 스트레지스트는 "더 나은 펀더멘탈 없이 10년물 국채수익률의 3% 돌파는 어려운 일"이라며 "시장 관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요소들이 많다. 
 
이날 자넷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가 상원의 최종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또 오는 8일(현지시간)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아울러 미 재무부는 이번주 640억달러어치의 3개월물과 10년물, 30년물 국채를 팔 예정이다. 
 
유럽의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4%포인트 내린 1.91%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1%포인트 하락해 5.48%로 집계됐다. 
 
반면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상승해 3.90%를 기록했다. 
 
또 유로존 위험국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각각 0.02%포인트씩 올라 8.01%와 3.94%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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