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김연경, 프로배구 V-리그 10주년 대표 올스타 확정
입력 : 2014-01-14 08:14:37 수정 : 2014-01-14 08:18:40
◇여오현(왼쪽), 김연경.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프로배구 V-리그 1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포지션별 남녀 베스트7이 최종 확정했다.
 
KOVO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1월7일까지 'V-리그 10주년 역대 베스트7' 선정을 위한 팬, 감독, 전문위원회, 심판진, 언론, 방송사가 참여한 투표를 치른 바 있다.
 
포지션 별로 역대 최고의 선수 남녀 7명(센터2, 공격형 레프트1, 수비형 레프트1, 라이트1, 세터1, 리베로1)을 선정하는 이번 투표에는 팬(총 7788명, 60% 비중)과 감독 및 전문위원, 심판진(51표, 20% 비중), 방송·언론사(32표, 20% 비중) 등 관계자와 팬 모두가 참여했다.
 
남자부 포지션 별 역대 베스트 센터(선발인원 2명) 부문은 총 득표의 28.18%를 차지한 신영석(우리카드)과 24.01%를 득표한 이선규(삼성화재)가 이름을 올렸다.
 
레프트(공격형) 부문은 36.68%를 얻은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레프트(수비형) 부문에는 39.73%의 신진식(현 삼성화재 코치)이 올랐다.
 
라이트 부문과 세터 부문은 52.11%의 김세진(현 러시앤캐시 감독)과 51.82%의 최태웅(현대캐피탈), 리베로 부문은 70.10% 압도적 표차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뽑혔다.
 
여자부 포지션 별 역대 베스트 센터(선발인원 2명) 부문은 35.73%를 차지한 양효진(현대건설)과 26.26%를 기록한 정대영(GS칼텍스)이 베스트7의 영예에 올랐다.
 
레프트(공격형) 부문에는 74.22%를 획득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레프트(수비형) 부문에는 58.65%를 차지한 최광희(화성시청)가 올랐다.
 
라이트 부문에는 60.23%의 황연주(현대건설)가, 세터 부문에서는 52.05%의 김사니(로코모티브 바쿠), 리베로 부문에는 43.52%의 김해란(한국도로공사)이 뽑혔다.
 
지난 중간집계 당시 선두를 점했던 남자부 여오현(70.10%)과 여자부 김연경(74.22%)은 최종 명단에서도 선두를 지켜내며, V-리그 역대 대표선수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한편 남자부 레프트(공격형) 부문 문성민(36.68%)은 최종발표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2위 이경수(LIG손해보험, 36.21%)에 0.47%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고, 레프트(수비형) 부문의 석진욱(현 러시앤캐시 코치, 36.41%)은 신진식(39.73%)과 3.32% 차이로 베스트7에서 아쉽게 밀려났다.
 
베스트7에 선정된 선수들은 오는 19일 오후 1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초청돼 경기 시작 전 KOVO가 마련한 '10주년 기념 반지 수여식', '핸드프린팅 행사' 등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현재 해외에서 뛰고 있는 김연경과 김사니의 경우 시즌 중이기에 불참한다.
 
다음은 V-리그 10주년 올스타전 최종 명단. (남자부, 여자부 순)
 
▲센터1 = 신영석, 양효진
▲센터2 = 이선규, 정대영
▲레프트(공격) = 문성민, 김연경
▲레프트(수비) = 신진식, 최광희
▲라이트 = 김세진, 황연주
▲세터 = 최태웅, 김사니
▲리베로 = 여오현, 김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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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