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겨울철 이색 조합 건강메뉴 출시
입력 : 2014-01-20 17:20:55 수정 : 2014-01-20 17:25:03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겨울철에 맛있는 음식은 추위로 얼어붙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녹여준다. 몸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이색적인 음식을 골라 먹으면 더욱 특별함을 즐길 수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을 맞아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이색 건강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고 있다.
 
◇맑은 설렁탕 국물에 낙지 한 마리
 
놀부의 설렁탕 브랜드 '맑은 설렁탕 담다'는 맛과 색을 내기 위한 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고, 투명한 빛깔의 맑은 국물과 집에서 끓여낸 듯한 자연스러운 맛이 일품이다. 일반적인 설렁탕은 뽀얀 우윳빛 국물을 떠올리지만, 놀부는 맑다는 것이 차별화 전략이다. 
 
특히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맑은 낙지 설렁탕'은 담백한 국물과 신선한 낙지가 함께 어우러진 이색 설렁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맑은 낙지설렁탕 한 그릇에 낙지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므로 영양가도 풍부하고, 신선한 낙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담다는 맑은 낙지설렁탕에 얼큰한 맛을 더한 '낙지얼큰 설렁탕'도 선보였다.
 
이 메뉴는 맑은 설렁탕 특유의 담백함에 낙지의 시원한 맛과 고추의 매콤한 맛이 더해져 쌀쌀한 겨울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단백질이 풍부한 수육을 매콤한 낙지볶음과 곁들여 먹는 '수육담은 낙지볶음'은 수육의 부드러운 식감이 쫄깃한 낙지의 식감과 어우러져 씹는 맛을 더한 별미다.
 
맑은 설렁탕 담다 강남직영점은 최근 하루 3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맑은 낙지 설렁탕을 찾는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권태우 놀부NBG 미래전략마케팅팀장은 "맑은 낙지 설렁탕은 낙지와 설렁탕의 이색적인 결합으로 고객의 입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해 기획한 메뉴"라며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낙지와 맑은 설렁탕이 환상적으로 만난 맑은 낙지 설렁탕 한 그릇이면 추운 겨울도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 뜨끈한 우동
 
아워홈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돈카츠 레스토랑 사보텐은 우동과 색다른 재료의 조합을 이룬 '베스트 우동 메뉴' 5종을 선보이면서 우동에 멋을 냈다.
 
이번 메뉴는 물방울 튀김, 찹쌀떡 등 기존 우동에서 보기 힘든 재료를 활용해 겨울철 별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버섯, 명란, 소고기 등을 활용해 고객의 건강까지 생각했다.
 
'타누키 우동'은 담백한 가츠오 국물에 타누키(물방울 튀김)를 가미해 고소한 맛을 내며, '치카라 우동'은 기본 타누키 우동에 찹쌀떡을 추가해 부드럽고 쫄깃함을 더했다.
 
4가지 다양한 버섯을 얹은 '키노코 우동'은 버섯 고유의 향과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니꾸 우동'은 최상급 와규 소고기를 듬뿍 얹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또한 '명란 크림우동'은 고소한 크림소스와 명란이 어우러진 퓨전 메뉴로, 화려한 색감을 자랑한다.
 
◇입맛이 없을 때는 매콤 쫄깃 낙지김치죽
 
프랜차이즈 죽 전문점 죽이야기는 오랜 기획 끝에 겨울철 입맛이 없을 때 먹을 수 있는 '낙지김치죽'을 선보였다.
 
쫄깃한 낙지와 매콤한 김치의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하는 낙지김치죽은 자극적이지 않은 얼큰함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지김치죽은 아삭하게 씹히는 김치와 쫄깃한 낙지의 식감이 좋아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속을 부드럽게 달래줘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을 하기에도 좋다.
 
◇치킨과 문어가 화려하게 만나는 이색 치킨
 
치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아이템으로, 문어, 낙지 등 해산물을 곁들이면 간식이 아닌 몸에 좋은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
 
에스엠푸드에서 출시한 '바로화덕치킨'은 인체에 이로운 세라믹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만들어내는 황토 화덕에서 구워내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기름기를 뺀 담백한 맛으로 호평받고 있다.
 
바로화덕의 이색 치킨 중에서도 '착한문어치킨'은 이름처럼 치킨과 문어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닭은 섭씨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해 일반 치킨보다 칼로리가 낮으며, 미네랄이 풍부하고 쫄깃한 문어는 닭과 최상의 조합을 이룬다.
 
◇맑은 설렁탕 담다 강남 매장. (사진제공=놀부N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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