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라스베이거스 카지노 2곳, 비트코인 받는다
입력 : 2014-01-22 15:26:32 수정 : 2014-01-22 15:34:0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앞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비트코인으로도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골든게이트 호텔앤카지노와 더디(The D) 라스베이거스 카지노호텔은 오는 22일부터 호텔 투숙과 카지노 이용 등의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기로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특히 더디 카지노는 기프트샵을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식당 브랜드 두 곳에서도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허용키로 했다.
 
두 카지노는 계산구역에 아이패드를 설치해 비트코인 거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골든게이트와 더디 카지노의 공동 오너인 데릭 스티븐스는 비트코인 결제를 꾸준히 요구해온 고객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비트코인 결제를 먼저 적용하는 업체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인기를 얻어가면서 미국 내에서는 비트코인의 활용처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프로농구팀 새크라멘토 킹스가 미국 프로 스포츠단 가운데 최초로 비트코인 사용을 결정했고, 미국의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오버스탁닷컴도 주요 유통업체중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받기로 했다.
 
개별 가게에서 받은 비트코인을 미 달러화로 환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인 비트패이(BitPay)는 지난해에만 1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환전을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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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