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농림 "韓, DDA 개도국 지위 유지해야"
입력 : 2009-02-23 14:16: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3일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서 한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장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방한 중인 라미 사무총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현재 진행 중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장 장관은 "한국의 어려운 농어촌 현실을 설명하며 민감 분야에 대해 신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장관은 개도국 기준 적용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DDA협상결과는 수출국과 수입국 선진국과 개도국의 이해를 균형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라미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어려움과 협상 관련 입장에 대해 이해한다"며 "시장 접근의 실질적 개선과 보조의 상당 수준 감축이라는 DDA 협상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 등 주요 국가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라미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 농어업인 단체장들과 면담하며 DDA 협상에 대한 한국 농어업계의 입장과 우려를 전달받고 협상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라미(Lamy) WTO 사무총장(왼쪽)과 장태평 농식품부장관(오른쪽)이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찬만남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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