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주택 매매시장 주도..'전세난 탓' 경기 남부도 오름세
경기 파주, 전주 완산구, 제주 주간 최고 하락
입력 : 2014-02-09 10:18:03 수정 : 2014-02-09 10:22:16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2월 들어서도 대구를 중심으로 한 경북권의 아파트 매매시장이 전국 부동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서울 전세난 영향으로 경기 남부 지역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탔다.
 
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경산시는 한주간 0.67%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산은 대구지하철2호선 연장개통과 대구지하철1호선 연장계획 발표에 따라 유입수요가 발생하고 구미시 인접 5공단 도로 연결에 따라 투자수요가 발생하며 장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경산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달서구는 지역적으로 성서산업단지와 대구지방합동청사 근로자 수요와 임대목적의 투자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충청남도 아산시는 0.32%로 뒤를 이었다. 아산테크노밸리 개발과 미8군 이전 관련 기대수요 및 삼성전자 확장에 따른 근로자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젊은 수요가 몰리기 시작한 경기도 광명시는 0.25% 올랐다. 가산구로디지털단지 직장인 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신혼부부 수요가 가세하며 철산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근의 의왕시 역시 안양, 평촌 유입수요와 서울 서초 재건축 이주수요가 발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대구 수성구(0.24%), 안양 동안구(0.21%), 서울 성북구(0.02%), 경북 구미(0.2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아파트 최고 상승률 10곳에 올랐다.
 
반면 파주(-019%), 전주 완산구(-0.10%), 전남 목포(-0.09%), 경기 시흥(-0.06%), 인천 남동구(-0.04%), 제주(-0.04%), 경기 화성(-0.04%), 서울 용산구(-0.03%), 강원 춘천(-0.03%), 전북 군산(-0.02%) 등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자료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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