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美한파에 유가 100달러 돌파..금값도 상승
입력 : 2014-02-11 07:04:43 수정 : 2014-02-11 07:08:5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한파 예감과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100달러 선을 넘어섰고 금값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8센트(0.2%) 오른 배럴당 100.0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0센트(0.8%) 하락한 배럴당 108.67달러에 거래됐다.
 
북미 지역에서 계속되는 한파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주 혹한과 폭설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던 뉴욕과 뉴저지 등에 이번 주에도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오크라호마주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또한 유가 상승을 유도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커싱의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100만배럴 가량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 선물 가격은 중국 수요 증가 덕분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1.80(0.9%) 상승한 온스당 127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금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금 소비는 전년 대비 41% 급증한 1176.4 매트릭톤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1000톤 선을 넘어선 것이다.
 
두안 시화 상하이리딩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중국 수요 증가로 금값이 올랐다"며 "중국 수요만 이어진다면 장기 랠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0.1% 오른 20.112달러를 기록했고 3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0.34% 하락한 3.2245달러에 장을 마쳤다.
 
곡물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 밀 선물 가격은 1.24% 오른 5.84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대두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45% 내린 13.254달러를, 3월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과 비슷한 4.4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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