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특피 핸드백 대전' 개최
입력 : 2014-02-18 08:55:48 수정 : 2014-02-18 08:59:5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특피 핸드백 대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의 핸드백으로 유명해진 호미가와 유명 배우들이 자주 착용하는 힐리앤서스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청담동, 가로수길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T.O.L.D, 로사케이, 지안코미나, 라디체 등 총 9개의 특피 브랜드가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참여 브랜드 중 절반 이상이 미입점 브랜드로, 이번에 신진 핸드백 디자이너에게 백화점 판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 상품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청담동에서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T.O.L.D, 일본 등지에 30년 이상의 수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라디체 등 실력파 브랜드도 백화점에 첫선을 보인다.
 
행사 기간 이들 브랜드의 특피 핸드백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로사케이는 리져드(도마뱀피) 클러치백 30개를 33만1200원에, 탈리는 파이톤(뱀피) 셔링 클러치백 20개를 43만4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호미가는 타조백을 98만원에 판매하고, 21일과 22일 장인 제작시연회를 열어 특피 핸드백의 제작과정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내 핸드백 시장은 해외 유명 브랜드가 득세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여왔지만, 반대로 특피 핸드백은 폭발적인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핸드백 매출 신장률이 한 자릿수로 소폭 성장한 것과 비교해 악어와 타조 등의 가죽을 소재로 만든 특피 핸드백은 2배 이상 신장했다.
 
핸드백 장르의 특피 매출 비중도 2011년 1.8%에서 2012년 4.1%, 2013년에는 10.7%로 큰 폭으로 늘었다.
 
특피 수요가 증가하면서 MCM, 메트로시티 등 국내 핸드백 브랜드에서도 한정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로고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명품 브랜드에 지친 고객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 하면서 특피 핸드백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성 브랜드는 물론 신진 브랜드의 개성 넘치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힐리앤서스 파이톤 니오베S백.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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