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금융불안 속 주택지표 악재..다우 1%↓
스트레스테스트 세부안 발표 불구 금융 불안감 여전..주택지표는 12년만에 최저치
입력 : 2009-02-26 06:53:00 수정 : 2009-02-26 11:06:2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1%가 넘는 하락세로 마감됐다. 미 정부는 스트레스 테스트 세부안을 발표하며 장중 상승 시동을 걸었지만 예상 외로 악화된 주택지표가 이에 찬물을 끼얹었다.
 
금융권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증시는 미 정부가 스트레스 테스트 세부안을 발표하면서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돼 장중 한때 반등하기도 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자산규모 1000억달러 이상의 19개 주요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4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자본 확충이 필요한 은행들은 6개월 내에 민간 자본을 유치하거나 재무부로부터 공적 자금을 지원받아야 한다.
 
하지만 증시는 테스트 세부안 중 민간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는 분석과 더불어 주택지표가 예상 외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결국 발목이 붙잡혔다. 이날 발표된 1월 기존주택판매는 1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7270.89로 전날보다 80.05포인트(1.09%)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64.90으로 8.24포인트(1.07%) 미끄러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5.43으로 16.40포인트(1.14%)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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