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中경기·우크라이나 우려..하락
입력 : 2014-03-12 06:06:44 수정 : 2014-03-12 06:10:5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지수는 67.43포인트(0.41%) 내린 1만6351.2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7.26포인트(0.63%) 하락한 4307.19에, 대형주 위주 S&P500지수는 9.54포인트(0.51%) 밀린 1867.63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중국 수출 부진 여파에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주들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 벨 셰퍼스투자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최대 구리 수입국이고 원자재는 글로벌 경제의 건전성과도 관련이 있다"며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도 우려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미국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안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해결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서방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다. 1월 도매재고가 전달보다 0.6% 늘어나 사전 전망치 0.4%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정유주인 엑손모빌(-1.56%), 셰브론텍사코(-1.15%) 등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WPX에너지와 아나다코정유의 주가는 모두 2.5% 넘게 급락했다.
 
반면 JP페니의 주가는 시티그룹의 투자 의견 상향 소식에 8% 이상 급등했고, 매출 부진에 전일 약세 흐름을 이어갔던 맥도날드는 이날 4% 가까이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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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