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올해 영업이익 적자지속..'매도'-한화證
입력 : 2014-03-18 08:46:52 수정 : 2014-03-18 08:46:52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낮추고,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올해 4분기까지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작년까지 평균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최소한 건조선가 측면에서는 내년까지도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3만~6만DWT급 탱커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의 점유율은 58.6%에 이르렀지만, PC선 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경쟁격화는 점유율 하락 뿐만아니라 선가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판 등 원자재 가격도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적어 건조선가 하락을 PC선 비중 증가가 커버할 수 있을지 여부가 턴어라운드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기별 영업이익률의 흑자전환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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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