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美 수산물시장 공략 본격화
이종구 회장 등 수협 조사단, 보스톤 수산박람회 파견
입력 : 2014-03-19 15:27:32 수정 : 2014-03-19 15:31:43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수협중앙회가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활용해 미국 수산물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수협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4박 6일 동안의 일정으로 자체 생산 국내산 수산물 브랜드 '바다愛찬' 상품이 수출, 유통되고 있는 미국 현지 시장과 보스톤 수산박람회에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종구 회장을 비롯한 수출 업무 실무자들로 구성된 수협 조사단은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보스턴 등을 찾아 한국 수산물의 유통실태를 살펴보고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유통마켓인 H마트와 미국 내 수산물 수출입 공급업체 등도 방문해 현재 수협이 수출하고 있는 수산물의 유통 실태와 소비자 반응 등을 조사했다.
 
◇이종구 회장(오른쪽)이 미국 보스톤 수산박람회를 방문, 전시된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수협)
 
수협은 현재 한국 교민을 중심으로 형성된 미국내 국산 수산물의 수요를 다양한 국적 미국인들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제품설명, 조리방법 등을 영어로 표기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현지화된 상품 개발을 추진 하기로 했다.
 
또한 보스턴 수산박람회 등에서 나타난 세계 수산물 트렌드 및 식문화 경향을 반영해 단순한 소분 및 가공품에서 벗어나 고차가공이 적용된 스타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보스톤 국제수산박람회를 통해 그 동안 원물 위주의 전시에서 탈피해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고부가가치를 지닌 고차가공품을 대거 선보이는 등 전세계적으로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을 확인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 개발을 위해 별도의 연구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협 관계자는 "세계 각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시장조사에서부터 생산, 가공, 판매가 유기적으로 연계 진행될 수 있도록 윈스톱 수출조직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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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익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