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수 中企 육성..상생모범안 보인다
입력 : 2014-03-20 11:00:00 수정 : 2014-03-20 14:51:47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뛰어난 기술과 역량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상생에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20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혁신기술기업 협의회(이하 혁기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혁기회는 삼성전자가 발굴한 중소기업에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개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2009년 출범 이후 올해 5기를 맞이하는 혁기회에 지금까지 참여한 기업은 총 56개사다.
 
삼성전자는 혁기회 소속사들과 지난 4년간 총 1조2600여억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이들 중 17개사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IT·융복합 기술 분야 강화를 중점으로 하는 이번 5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9개사를 포함한 중견·중소기업 30개사가 참여한다. 참여사 중 10개사는 '신기술 개발 공모제'를 통해 개발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손잡고 제품 상용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자사와 거래하지 않는 기업에도 혁기회 소속 기회를 제공해 추후 협력사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독자 LED 기술력으로 삼성전자와 공동기술 개발에 성공해 협력사로 발돋움한 루멘스가 있다.
 
혁기회 5기에 새로 가입한 반도체 장비업체 '넥스틴'의 박태훈 대표는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이 신기술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협력·개발하는 것이 상생의 모범사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발굴·육성을 위한 '혁신기술기업 협의회' 5기의 출범식을 개최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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