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납품 비리' 한국공항공사 직원 구속
입력 : 2014-04-03 19:14:29 수정 : 2014-04-03 19:18:36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항공장비 납품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한국공항공사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지난달 30일 항공장비 납품 업체로부터 입찰 관련 청탁과 함께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한국공항공사 세무과장 최모씨(42)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공항공사 R&D 연구개발센터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국내 항공장비 납품업체로부터 입찰과정에서 도움을 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징계를 받고 직위해제 됐지만, 구속되기 전까지 현직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수수 금액과 금품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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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