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1분기 순익·매출 '기대 이하'..모기지 부문 악화
입력 : 2014-04-11 22:30:06 수정 : 2014-04-11 22:34:0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1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11일(현지시간) JP모건은 1분기에 52억7000만달러(주당 1.28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순익 65억3000만달러(주당 1.59달러)보다 19% 감소한 것이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JP모건의 주당 순익이 1.40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23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245억30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은 투자은행과 모기지 부문 사업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투자은행 부문의 이익은 15% 감소했다. 아울러 모기지 대출 역시 68%나 급감했다.
 
하지만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회장은 "산업 전반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JP모건은 그래도 양호한 한 해를 시작한 것"이라며 낙관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JP모건의 주가는 2%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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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