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시설 에너지 자립도 위해 10억원 지원
입력 : 2014-04-29 14:28:56 수정 : 2014-04-29 14:33:18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보건소 등 다양한 공공시설의 에너지 자립도를 위해 10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공공시설부터 솔선수범해 새는 에너지를 막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에너지 자립형 공공시설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에너지소비의 56%를 차지하는 건물부분의 에너지 수요 감축과 에너지 생산으로 공공기관 에너지 자립을 위해 주민 시설 6곳을 선정해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주민시설은 ▲구로구 보건소 ▲노원구 공릉보건지소 ▲동대문구 종합사회복지관 ▲영등포구 구청별관으로 각 1억7500만원씩 ▲성북구 보문동주민센터 ▲은평구 구민체육센터는 각 1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우선 구로구 보건소는 건물 내 주민센터와 파출소가 함께 갖춰져 있어 자체적인 절약 실천운동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에 한계가 있다. 이에 LED 전등으로 교체하고 연료전지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노원구 공릉보건지소는 현재 리모델링 설계 중으로 친환경 자재와 자연채광 등 친환경 건축기법이 도입될 예정이다.
 
◇태양광과 옥상녹화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동대문사회복지관은 하루에 약 300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옥상녹화와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 된다. 지어진 지 11년 된 은평구민체육센터는 LED조명과 태양열 설치로 에너지절감과 생산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영등포구청 별관은 옥상에 민간발전사업으로 100㎾ 태양광 설치를 추진 중이며, 내년까지 어린이집과 청소년 직업체험센터 등을 입주시켜 에너지 자립타운으로 만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공공기관이 건물에너지관리 모범사례가 돼 민간부분 건물까지 확산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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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