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상한 자금흐름' 신세계그룹 수사 착수
입력 : 2014-05-13 10:19:51 수정 : 2014-05-13 10:24:16
[뉴스토마토 최현진 기자] 검찰이 신세계그룹의 자금흐름과 관련해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13일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자금 흐름과 관련해 의혹이 있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룹 계열사와 임직원 계좌 사이에서 거액이 오간 흔적을 발견하고 이 돈의 성격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계좌추적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내사를 마치고 신세계그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면 검찰 특수수사의 핵심 부서인 특수1부가 실시하는 첫 대기업 수사가 된다.
 
동시에 신세계그룹과 롯데쇼핑 등 국내 양대 유통업체가 비리 의혹으로 모두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부터 롯데홈쇼핑의 납품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 임직원 7명을 구속기소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신헌 전 롯데홈쇼핑 대표(60)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마치는 대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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