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 위한 캠페인 실시
입력 : 2014-05-27 11:00:00 수정 : 2014-05-27 1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정부가 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오는 28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전국 고속도로영업소에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안내자료와 안전조끼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안내자료에는 2차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행동요령이 담긴다.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위급상황 발생 시 침착하게 차량을 갓길로 이동한 후 삼각대를 설치해 신속히 도로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갓길이동이 불가능할 때에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여는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 후 가드레일 밖으로 피해 있어야 한다. 
 
갓길에 정차 후 2차사고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는 차량 안이나 옆에 있지 말고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비상 시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둘오공사)에 연락하면 도로공사가 제공하는 무료견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승용차와 16인 이하 승합차, 1.4톤 이하 화물차만 가능하다. 
 
한편, 고속도로 2차 사고는 차량의 고장·사고로 정차한 차량이나 사람을 후속차량이 추돌해 발생하는 것으로, 10건당 6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사고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2차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총 141명으로 치사율이 61.3%에 달한다. 이는 일반교통사고 치사율 9.7%의 6배에 이르는 수치다.
 
시간대별로 2차 사고의 45%가 오전 12~6시에 몰렸으며, 오후 3~6시에는 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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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