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득점 물꼬 만든 2루타 '작렬'..팀은 2-10로 대패
입력 : 2014-06-01 07:44:49 수정 : 2014-06-01 07:48:47
◇추신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던 전날과 달리 2루타를 치며 장타 능력을 뽐냈다. 하지만 1안타에 그치면서 타율이 2할9푼 아래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진행된 워싱턴 내셔널스 상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9푼서 2할8푼9리로 떨어졌다. 추신수의 타율이 2할9푼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와 4회에 연이어 상대 선발 투수인 덕 피스터를 상대로 1루 땅볼을 쳤다.
 
추신수는 두 타석 사이의 수비에도 아쉬움이 있었다. 2회 제이슨 워터스가 기록한 2타점 적시타 때 타구를 한번 더듬는 실책을 저지른 것이다.
 
그렇지만 추신수는 텍사스가 1-8로 크게 뒤진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리고,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는 8회초 워싱턴의 구원 투수인 크렉 스템멘을 맞아 좌익수 플라이를 때려 출루하지 못하며 이날 경기의 모든 타석을 마쳤다. 4타수 1안타 1득점.
 
한편 텍사스는 이날 선발 투수 닉 테페쉬가 '2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는 등 마운드가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해 끝내 2-10으로 대패했다. 2연패한 텍사스는 승률이 5할(28승28패)로 되돌아왔다.
 
반면 워싱턴은 선발 투수 피스터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4안타 1타점 3득점'의 앤서니 렌돈 등 타자 다수의 분전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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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