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총재 "주요국 통화정책 순조롭게 정상화해야"
입력 : 2014-06-02 10:00:44 수정 : 2014-06-02 10:05:1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세계 경제가 성장모멘텀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성장세로 이어가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순조롭게 정상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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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2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2014년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성장장재력 확충을 위해 통화정책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잠재력 확충'이라는 주제로 각국 전문가들이 성장잠재력 확충에 걸림이 되는 도전과제와 정책방안을 논의한다.
 
이주열 총재는 세계경제가 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성장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성장모멘텀의 유지를 위한 각국의 노력과 국제 공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를 위해 개별 국가 차원에서 구조개혁 노력이 지속되는 한편 정책간 상호 조화를 위한 국제 공조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없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세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기존의 요소투입 위주 성장 전략을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고도화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제도 및 규제 정비와 함께 금융자원의 혁신 부문 배분을 위해 금융중개를 활성화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로버트 배로(Robert Barro) 하버드대교수,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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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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