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아남전자와 차세대 오디오 시장 개척
입력 : 2014-06-02 10:03:35 수정 : 2014-06-02 10:08:07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은 아남전자와 휴대용 고음질 와이파이(WiFi) 오디오의 제조·판매 및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아남전자는 야마하·JVC·데논 등 초고성능 글로벌 음향기기업체의 ODM을 맡고 있다.
 
이번 MOU는 양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한데 모아 휴대용 고음질 WiFi 오디오 시장에서 결실을 거두는 것을 골자로 하며, 이미 상당 부분에서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한 상태다.
 
양사는 이날 체결식에서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와 음질 개선은 물론, 소수 오디오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음질 경험'을 일반 소비자들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휴대용 고음질 WiFi 오디오 사업에서 SK텔레콤은 제품의 기획, 외관 및 UX(User Experience) 디자인 개발, 서비스 운영을 맡았으며 아남전자는 하드웨어 설계와 제조, 품질검사 및 고객서비스(A/S)를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과 아남전자는 개발된 제품의 본체와 패키지에 양사의 사명을 함께 노출하고 앞으로 해외 판매에도 공동으로 나서는 등 이번 MOU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빠르면 올해 12월 중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15년 1분기부터는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세계적인 음향기업들에 기기를 공급하는 아남전자와 새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제품에 반영해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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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