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수 활성화 위해 국민관광상품권 100억 푼다
입력 : 2014-06-05 09:55:00 수정 : 2014-06-05 09:59:14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그룹이 100억원 규모의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SK그룹은 5일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100억원 어치의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내수활성화에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국내여행을 권장하는 사내 홍보를 적극 전개해 나가는 한편 임직원들이 내수활성화에 실제로 동참할 수 있도록 국민관광상품권을 지원한다.
 
특히 지급받은 국민관광상품권은 국민경제 차원의 내수경기 활성화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관광 지역 숙박, 음식점, 마트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SK 관계자는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키로 한 것은 내수경기 중에서도 지역 관광이나 지방 먹거리 문화 등 영역에서 소비감소가 특히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 구입하는 관광상품권 규모는 100억원이지만, SK 임직원들이 지역에서 파생적으로 쓰게 되는 규모까지 감안하면 5~10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전통시장 살리기 취지로 매년마다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한 뒤 소외계층에게 제공했다. 지난해는 추석을 앞두고 100억원 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한 바 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으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내수활성화를 통해 내수 불황의 악순환을 최소화해 나가자는 것이 그동안 실천해 왔던 회사의 경영철학"이라면서 "SK 임직원 스스로도 내수활성화 동력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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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