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유정관 '반덤핑 관세 부과' 영향은?-삼성證
입력 : 2014-07-14 07:26:54 수정 : 2014-07-14 07:31:3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삼성증권은 14일 한국이 수출하는 유정관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철강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미 상무부는 한국의 미국향 유정관 수출에 대해 9.9~15.8%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의 강관업체들이 미국 업체들과 비교해 약 10~15%의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번 관세 부과 판정은 향후 미국향 유정관 수출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미국향 유정관 수출의 고수익성을 감안하면 반덤핑 관세를 적용받은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단기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특히 미국향 유정관 수출을 성장 사업으로 삼았던 세아제강(003030)현대하이스코(010520) 대비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이어 "현대하이스코와 세아제강의 단기 주가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세아제강의 경우 지난해 7월 반덤핑 관세 이슈가 부각된 이후 올해 2월까지 주가수익비율(PER)이 기존 6배에서 4배까지 하락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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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