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경제 회복 불완전..금리 인상은 빨라질 수도"
"美경제 회복세 빨라지면 기준금리 인상 앞당길 수 있어"
"실업률 높아..인플레이션 장기 목표치에 못 미쳐"
입력 : 2014-07-16 06:21:49 수정 : 2014-07-16 06:26:1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자넷 옐런(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로이터통신)
15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은행위원회 출석에 앞서 의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와 증언을 통해 "미국 경제가 꾸준히 기대를 뛰어넘는 회복세를 나타낸다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양적완화 중단 이후 첫 번째 금리 인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오는 2015년에 첫 번째 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첫번 째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공식적이나 기계적인 답변을 줄 수는 없다"며 "미국 경제의 성장세와 여러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한 평가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해서는 불완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당분간 초저금리 유지 등의 경기 부양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경기 회복은 아직 완전치 않으며 실업률이 여전히 유레없는 수준으로 높다"며 "인플레이션도 지난 수 개월 간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장기 목표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주택 시장에 대해서는 "미약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주식 시장에서 소셜미디어와 바이오기술 관련주들의 거품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와 바이오기술 등의 일부 업종들은 연초 급락세를 경험했음에도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확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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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