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올 상반기 실적 부진..亞 지역 수요 감소 탓
입력 : 2014-08-07 14:28:16 수정 : 2014-08-07 14:32:36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부진한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프라다홈페이지)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라다는 올 상반기(2~7월) 매출이 17억5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증가한 것이기는 하지만 지난 2012년 상반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작년에는 12% 증가한 것에 비교하면 부진한 증가폭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과 유럽 지역에서 수요가 줄어든 것이 매출 부진을 이끌었다.
 
실제로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은 2%나 떨어졌다. 프라다는 특히 홍콩과 한국, 싱가포르에서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나 줄었다.
 
유럽 지역에서의 매출 역시 1% 떨어졌다.
 
또한 상반기 가죽 제품류의 매출이 5%나 준 것 역시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다.
 
칼로 마찌 프라다 회장은 이에 대해 "상반기는 변화를 거치는 시기였지만 매출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마진을 남기기 위해 비용을 조절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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