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골프존, 2분기 깜짝 실적 달성..신규 사업 기대감도 높아"
입력 : 2014-08-11 08:31:08 수정 : 2014-08-11 08:31:08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1일 골프존(121440)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올 2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신규 사업의 성장성이 높아 기업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골프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19.7% 증가한 1123억원과 298억원을 각각 기록했고 순이익은 210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73.9% 늘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골프존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은 시장 예상치를 각각 31.4%, 45.2%, 14.8% 상회하는 서프라이즈한 실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이번 깜짝 실적의 원인은 지난 1분기 주문량이 밀려 이연된 하드웨어 물량 판매가 지난 4월과 5월에 반영됐고 교체판매 수요도 예상보다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프장, 골프연습 전용 시뮬레이터(GDR), 유통 등의 신사업은 기존 사업보다 성장 기대감이 더욱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윤진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3가지 신사업은 향후 회사 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GDR사업은 렌탈사업이기 때문에 초기 실적이 기여하는 부분은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 회사의 주요한 수익 창출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통 사업은 2분기 기준 28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며 "유통사업에서도 압도적 국내 1위 사업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회사 외형 성장 기여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기존사업의 양호한 실적흐름에 골프장 운영 수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증권계좌대비 300%, 연 2.6% 토마토스탁론 바로가기


  • 김병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