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학교·교사 넘쳐
"양적 증가보다 질적 교육수준 강화해야"
입력 : 2009-03-30 12:00:00 수정 : 2009-03-30 19:29:58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2030년 이후에는 저출산의 여파로 학생 수에 비해 필요한 학교·교사수가 1.5배 많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학령인구변화에 따른 학교수·교사수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2006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학급당 학생수를 유지할 경우 2030년에는 필요한 학교수보다 초등학교는 1.6배, 중학교 1.7배, 고등학교 1.5배 더 학교수가 많아진다.
 
교사1인당 학생수를 OECD평균으로 유지할 때 2030년 교사수는 필요수보다  초·중학교 1.9배, 고등학교 1.7배 더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저출산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학령인구(학생수)가 계속 줄어들어 2030년 초·중·고등학교 학
령인구가 모두 2007년의 60%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한데 따른 결과다.
 
OECD평균수를 기준으로 한 필요 학교수는 2007년 초등학교 5756개, 중학교 3032개,고등학교 2159개, 대학교 334개이나 2030년에는 필요 학교수가 각각 4600개, 2448개, 1898개, 221개로 낮아진다.
 
필요 교사수는 2007년 16만7000명, 중학교 10만8000명, 고등학교 12만명, 대학교 6만5000명에서 2030년에는 각각 13만6000명, 8만5000명, 9만3000명, 4만3000명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백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앞으로 공교육 강화정책은 학교·교사수를 양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닌 질적 교육수준을 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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