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스코틀랜드 독립 우려에 '하락'
입력 : 2014-09-10 08:34:34 수정 : 2014-09-10 08:34:3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 투표를 앞두고 유럽지역의 투자심리가 제한됐다. 미국의 무역수지도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독일 DAX30 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77포인트(0.08%) 내린 6829.0에 마감했다. 독일의 DAX30 지수는 47.33포인트(0.49%) 하락한 9710.70에,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2.56포인트(0.5%) 내린 4452.37을 기록했다.
 
스코틀랜드의 영국연방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다음주에 치뤄지는 가운데 독립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 독립에 성공할 경우 파운드화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어 영국 정치권에서는 독립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자치권을 스코틀랜드에 이양하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날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는 스코틀랜드의 불확실성에도 내년 봄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그는 금리 인상의 구체적인 시기를 정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내년 봄에 긴축을 단행할 경우 인플레이션율이 2% 정도에서 안정되고 120만개의 일자리도 생겨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화장품 유통업체 로레알이 향후 전세계 화장품시장의 성장률을 낮춰잡았다는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1.3% 하락했다.
 
이 밖에도 코메르츠방크(-2.4%)와 도이치푸르트한자(-1.4%), 르노(-2.8%)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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