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근 골프를 치면서 홀마다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사진) 전 국회의장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19일 허영일 부대변인은 "경찰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게도 체포영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서는 법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경찰이 박 전 의장은 예외로 두고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허 부대변인은 "박 전 의장이 죄질이 더 무겁다"며 "박 전 의장의 행적과 언행에는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검사 출신 김진태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을 구속수사 하라고 밝힌 만큼 이번 박희태 전 의장에 대해서도 구속수사를 주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박 전 의장은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여성캐디의 가슴을 손가락을 툭 찌를 행위에 대해 "손녀처럼 귀여워서 그랬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행동을 취하고 있어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