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금융주 상승세로 3월 증시 마무리
금융 안정 기대에 BoA·씨티 전날 낙폭 만회
입력 : 2009-04-01 09: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올 3월 미 증시는 2003년 이래 가장 큰 월간 랠리를 펼쳤다. 은행대출이 보다 원활해 질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투자자들이 3월 실적이 우수한 회사들에 매수 공세를 펼친 영향으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3개월 만기의 리보금리와 미국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의 차이를 나타내 단기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테드(TED) 스프레드가 0.99%포인트까지 하락한 후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5% 이상 올랐다.
 
450억달러의 정부 자금을 지원 받았던 씨티는 이날 9.5% 오른 주당 2.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산가치로 미 최대 은행인 BoA는 13% 급등한 6.82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씨티와 BoA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일부은행 큰 규모 자금 필요' 발언에 각각 12%와 18% 미끄러진 바 있다.
 
매닝&내피어 투자 전략가 그레그 우다드는 "우리는 신용시장 개선을 보게 될 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실물 경제에서의 통화정책과 경기부양책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햇다. 또 그는 "우리 모두는 현금이 많이 쌓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많은 사람들은 상승 포인트를 놓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GM은 28% 하락한 1.94달러까지 떨어졌다. 내일 3월 신차 판매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 GM은 이날 딜러들에게 이번 달 판매가 목표치의 3분의2이하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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