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단기 실적 모멘텀 약화-한국證
입력 : 2014-10-06 08:05:31 수정 : 2014-10-06 08:05:32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6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단기 실적 모멘텀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중장기적 투자매력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가이던스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3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대수과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동사의 IT용 2차전지 역시 출하대수와 수익성의 하향조정이 필요하고다"며 "ESS와 케미컬 부문에서도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성장성이 높은 EV용 2차전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 불과한 점 등을 감안해 주가는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약한 실적모멘텀에도 불구하고 EV용 2차전지에 대한 높은 성장스토리를 보유 중이고, PBR 측면에서 회사의 자산가치가 제대로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최대 수혜종목"이라며 "특히 최근 삼성전기가 보유 중이었던 삼성SDS 지분을 구주매출하기로 결정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가치가 시장가치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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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