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원내대표 출마 "세월호法 책임있게 마무리 할 것"
입력 : 2014-10-06 18:16:45 수정 : 2014-10-06 18:16:45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세월호특별법 협상의 당사자로서 책임 있는 마무리를 약속했다.
 
우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의원은 "당내 계파와 이해관계를 떠나 모든 분들과 소통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 정치적 균형감과 합리성을 끝까지 일지 않겠다"고 밝히고 "세월호 협상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우 의원은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함께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여 협상에 직접 참여해왔다.
 
우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특별법 협상 참여 당사자라는 점에 당내 이견이 있다'는 질문에 "마지막 협상에 제가 참여한 것에 책임지겠다고 말했고 더 큰 책임은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우 의원은 '협상의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직의 적합성을 주장하는 반면 경쟁 후보 측에서는 우 의원이 불만족스러운 협상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목희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어제 통화를 했는데 그분의 몫이 있고, 그분을 따르는 의원들이 있어 인위적으로 협상해 단일화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원이 일단 이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기는 했지만 상대 후보인 이종걸, 주승용 의원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만큼 원내대표 후보 간 물밑 대화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의원이 6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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