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불황 극복한다
입력 : 2014-10-09 14:00:00 수정 : 2014-10-09 14: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프리미엄 마케팅에 본격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불황 속에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태이지만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족'이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들은 특히 가치소비족들이 프리미엄, 웰빙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에 착안해 기존 제품에 성분 및 기능을 강화한 고급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피죤은 최근 살균 세정성분을 강화한 '무균무때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무균무때 프리미엄'은 기름때 등 각종 찌든 때를 한번에 세정할 수 있는 올인원 세정제로 살모넬라, 비브리오균 등 인체에 유해한 각종 해로운 균만 선택적으로 박멸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울트라 스티킹 검(Ultra Sticking Gum) 성분의 거품이 찌든 때를 강력 세정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원료를 사용해 안전도 대폭 높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사진제공=피죤)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이디야커피는 프리미엄 티(Tea) 5종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에 판매되던 9종의 티 중에서 캐인기제품인 '모마일 레드티', '페퍼민트티', '로즈쟈스민티', '어린잎 녹차', '얼그레이 홍차' 등 5종을 엄선해 구성했다. 종이 박스였던 기존 포장과 다르게 철제 케이스로 변경해 휴대성을 높이고 프리미엄 티의 품격을 한층 더한 것이 특징이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프리미엄 주방 소형가전 '익스프레셔니스트 컬렉션' 5종을 출시했다.
 
블렌더, 핸드블렌더, 커피메이커, 토스터, 무선주전자 등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이고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과 전문가용 제품에서 차용한 편의 기능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금강제화 버팔로 남녀 프리미엄 등산화 세트를 선보였다. 새로 출시하는 세트는 등산화 1족, 캐쥬얼화 1족으로 구성됐다. 최상급 멤브레인을 탑재, 투습과 내수압 7000이상 등으로  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남녀 캐쥬얼화는 천연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생활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마케팅은 생활용품업계를 비롯해 식음료업계, 가전업계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불황을 극복하려는 업체들의 시도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수경

정확한 시장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