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인플레이션 부양 약속
입력 : 2014-10-10 07:47:47 수정 : 2014-10-10 07:47:4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마리오 드라기(사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로이터통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연구소 콘퍼런스에 참석해 "ECB는 유럽의 물가 안정에 책임을 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드라기 총재는 "ECB는 지금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ECB는 비전통적 개입의 규모와 구성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격적인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는 연율 0.3% 증가를 기록하며 5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또한 최근 독일의 경제 지표까지 부진함을 이어가면서 유류존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욱더 고조되는 상태다.
 
한편 드라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으로 이날 환율 시장에서는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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