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중국 카지노 시장 확대 수혜 기대-신영證
입력 : 2014-11-11 08:25:25 수정 : 2014-11-11 08:25:2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11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중국 카지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 소폭 감소했다"며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강원랜드의 콘도·호텔을 이용한 중국인 이용객은 전년동기비 8.6배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은 예상과 비슷했다"며 "다만 잠정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7.5% 하회했는데, 인턴을 계약직으로 전환하면서 일시적으로 늘어난 인건비와 사내근로복지기금적립, 퇴직급여충당금 3년치 소급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상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4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당분간 외국인 전용 카지노보다 이익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도 중국 카지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중국 요우커의 급증은 올 들어 법무부가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양양공항을 지정했기 때문인데, 앞으로 중국 노선도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은 중국인 이용객들은 '깃발부대', 즉 단순 관광객 수준이지만 앞으로 스키 시즌을 맞아 배팅액이 큰 중국 고액배팅자(High Roller)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전망도 밝은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9.7% 성장할 전망으로 펀더멘털 개선 외에 기저효과도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는 통상임금 관련 우발채무가 발생해 거액의 인건비가 일시에 계상된 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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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