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주주총회 성립 위한 종합지원서비스 추진"
예탁원·상장협·코스닥협 공동 추진
입력 : 2014-12-02 14:35:25 수정 : 2014-12-02 14:35:3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주주총회 성립을 위한 종합지원서비스를 추진한다.
 
2일 예탁원,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내년 섀도우보팅(Shadow Voting)제도 폐지로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의결정족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금융위원회의 제도적 지원을 포함해 상장사 주총 성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 3월 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으로 섀도우보팅을 이용하는 회사는 693개로 이 가운데 대부분인 672개사가 상장사다.
 
예탁원은 섀도우보팅 폐지의 대안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자본시장법시행령을 개정해 도입 추진 중인 전자위임장권유제도를 수용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중 완료해 내년 주주총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예탁원은 주주총회의 개최시기와 장소의 집중에 따른 주주의 주주총회 참석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투표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2010년 8월부터 전자투표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자투표시스템 화면 UI(User Interface)와 성능 개선으로 사용자의 이용편의을 늘렸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보안기능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예탁원과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공동으로 이달부터 주주총회지원 종합전담반을 구성해 상장사의 내년 정기주총의 원활한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전담반에서는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제도를 홍보하고, 상장사 주식담당자 대상으로 주주총회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주총 준비상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3사는 공동으로 모든 상장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의결권정족수 확보 가능성 여부 등에 관해 설문조사를 하고, 미응답사는 전화조사를 실시해 상장사의 주주총회 준비현황을 상세히 파악할 예정이다.
 
3사는 상장회사와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총회가 원활히 개최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지원 활동도 전개한다.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운영실무, 전자투표·전자위임장제도 이용안내 등에 관한 설명회를 서울과 지방 대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주주의 주주총회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주주대상 안내문도 발송한다.
 
예탁원은 실질주주명세 확정기한을 기존 18일에서 16일로 단축해 주주명부를 조기에 제공해 주주총회를 지원하도록 했고, 상임대리인을 통한 외국인의결권행사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다.
 
신규 도입하는 전자위임장권유업무는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수료를 정할 예정이며, 전자투표와 동시에 이용하는 회사는 수수료를 인하하여 징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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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