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릭슨과 함께 트래픽 과밀 지역 속도 개선
입력 : 2015-02-05 10:30:02 수정 : 2015-02-05 10:30:0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KT(030200)는 에릭슨과 5G 핵심기술인 '동적 간섭제어 기술(Dynamic Interference Control)'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동적 간섭제어 기술은 기지국에서 단말기에 전파를 보낼 때 고정된 전송 전력을 사용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주변 환경에 따라 기지국에서 보내는 전송 전력의 강도를 제어할 수 있다.
 
일반적인 무선망의 특성상 단말이 인접한 여러 기지국으로부터 신호를 받게 되는데 약한 신호는 오히려 간섭으로 작용해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동적 간섭제어 기술을 적용하면 단말기와 인접 기지국간의 간섭 신호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단말의 다운로드 속도를 평균 30% 향상시키는 등 고객 체감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때문에 5G 같은 고속의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은 물론 복잡한 도심에서 소형 기지국이 밀집된 환경에서 안정적인 품질 제공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기지국 소비전력을 절약하고 네트워크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기도 하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5G 기술에서도 고객들이 최고의 통신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앞선 기술력을 통해서 글로벌 5G 통신시장에서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엘지 마틴 윅토린 에릭슨 최고경영자(CEO)도 "KT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초고속 무선망 환경에서의 고객 품질 향상과 차세대 망 구축에 있어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5G 이동통신을 주도하기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에릭슨과 5G 핵심기술인 '동적 간섭제어 기술'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일산에 위치한 테스트베드에서 동적 간섭제어 기술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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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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