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사흘간 IS 56차례 공습.."최소 7000명 사망"
입력 : 2015-02-09 11:02:53 수정 : 2015-02-09 11:02:5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요르단 공군이 이슬람국가(IS) 핵심기지와 무기창고 일대를 사흘간 56차례 공습했다고 밝혔다.
 
◇요르단 전투기가 줄지어 서 있다.(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요르단이 자국 조종사를 살해한 IS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북동부 시리아 일대를 연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만수르 알 자부르 공군참모총장은 "우리는 목표로 한 것을 이뤄냈다"며 "군수본부와 무기고, IS의 은신처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주간의 연합 공습으로 최소 7000명의 IS 군병력이 숨졌다"며 "지구상에서 IS를 쓸어버리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
 
요르단 공군은 지난 3일간 미국의 정보 지원을 받으면서 IS가 기지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해서 공습했다.
 
공습 작전명은 '순교자 모아즈(Muath the Marty)'로 앞서 IS에 살해당한 모아즈 알카사스베 공군 중위의 이름을 땄다.
 
이런 공습은 요르단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으나, 일각에선 극단주의 세력을 자극해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군사 전문가는 "F16기 40대밖에 보유하지 못한 요르단이 이전과 같은 수준의 작전을 펼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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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