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코카콜라, 4분기 순익 전년동기比 55%↓
입력 : 2015-02-11 09:31:27 수정 : 2015-02-11 14:25:0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코카콜라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부진했지만 예상은 상회했다. 
 
10일(현지시간)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7억7100만달러(주당 0.1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55%나 감소한 것이다. 
 
다만 일회성 지출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0.44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0.42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억72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 감소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였던 107억달러는 웃돌았다. 
 
주요 외신들은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코카콜라 실적을 부진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어지는 달러 강세로 인해 지난달 코카콜라는 비용절감 목적으로 전세계적으로 1600~1800명에 이르는 감원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시 윌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에 대해서 "달러 강세로 인해 실적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2015년에도 부진한 거시 환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2016년에는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적이 예상은 웃돌았다는 소식에 코카콜라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2.84% 오른 42.4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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